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36)가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이영표는 14일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자신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은퇴소감을 밝혔다.
이영표는 이날 “2000년대 한국 축구의 문제점인 수비불안의 중심에 제가 있었다”며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말로 은퇴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수비에서) 내 실수를 다른 동료가 뒤집어쓰기도 했고, 비겁한 변명을 하기도 했다”며 “눈에 잘 보이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저 때문에 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는 오는 15일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이영표의 은퇴식에는 입장하는 관중들이 3만 개의 종이비행기를 날려 이영표의 은퇴를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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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영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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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축구회관)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