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캡틴’ 토마스 베르마엘렌(벨기에)은 현재 이적이냐 잔류냐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말을 아낄 뿐이다.
베르마엘렌은 최근 인터뷰에서 소속팀 결장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정했다. 이런 탓에 그는 아스날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벨기에는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콜롬비아(0-2패)와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한창 대표팀 훈련이 진행 중이지만, 베르마엘렌은 조국 벨기에 대표팀에 조금 늦게 합류했다. 이유인 즉, 등 부상으로 잉글랜드에서 치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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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마엘렌은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함구했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베르마엘렌은 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중앙수비자원으로 메르데자커와 코시엘니 조합을 더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르마엘렌은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당한 메르데자커 대신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리그 첫 선발(교체2) 출전이었다. 베르마엘렌은 경기 후 구단 측으로부터 아스날에 머물러 줄 것을 제안 받기도 했다.
그러나 베르마엘렌은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이적이냐 잔류냐를 놓고 구체적으로 말하길 꺼려했다. 민감한 문제인 만큼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말하고 싶지 않다. 내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겠다. 이 문제는 내 개인적인 상황보다는 팀과 관련한 문제다”라며 뜻을 전했다.
또한 베르마엘렌은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으로부터 주전 보장에 대한 답변도 듣지 못했다. 소속팀 출전 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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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