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캔버라 캐벌리가 퉁이 라이온스를 누르고 호주 팀 첫 아시아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캔버라는 20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퉁이를 14-4로 제압했다.
선취점도 캔버라의 몫이었다. 선두타자 버티가 중전안타를 쳤고 데닝의 번트가 내야안타가 되면서 찬스를 잡았다. 시작부터 기회를 얻은 캔버라는 2사 2, 3루서 머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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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캔버라 캐벌리가 20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결승전에서 대만 퉁이 라이온스를 꺾고 호주팀으로 최초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소강상태를 지속하던 경기는 7회말 캔버라의 타선이 폭발하며 요동쳤다. 오티스가 중전안타를 치고 데닝의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4-4가 됐다. 이어 데닝의 우전안타로 5-4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프롤리의 좌전안타와 바네스의 볼넷으로 맞은
8회말 공격에서는 오티스가 에러로 출루한 뒤 버티와 데닝이 나란히 적시타를 날려 10-4로 더 달아났다. 이어 머피의 만루포가 터지며 14-4, 10점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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