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32)를 영입했다.
롯데는 11일 히메네스와 총액 30만 달러(사이닝보너스 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좌투좌타 히메네스는 192cm-127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힘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자.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로 나왔다. 올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트리플A 버팔로에서 99경기 출전하여 타율 2할8푼5리, 101안타, 18홈런, 73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히메네스는 선구안이 뛰어나 삼진 대비 볼넷 비율이 높고 유인구에 잘 속지 않는 스타일로 수준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한국 무대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다양한 리그 경험으로 인해 새로운 무대에 빠른 적응과 지난해 팀내 약점이었던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과 크리스 옥스프링과의 재계약도 완료했다. 둘은 올 시즌 나란히 팀내 다승
특히 유먼은 2012년부터 3시즌 연속 활약하게 되어, 외국인 투수로는 기론(1999~2001년), 사도스키(2010~2012년)에 이어 가장 오랜 기간 롯데와 인연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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