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 스포츠의 꽃이라던 프로농구, 요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합니다.
끊이지 않는 오심에, 일부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동까지 겹치면서 팬들의 외면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대를 부술 듯한 파워 덩크에 보고도 믿기 어려운 현란한 개인기.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도 팬들은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전반기 127경기의 관중 수는 지난 시즌보다 1.2% 줄어든 52만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시청률은 배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김종규 김민구 등 특급 신인이 대거 가세한 이번 시즌 KBL은 농구대잔치 시절 인기를 재현하겠다며 야심 차게 출발했습니다.
농구 인기가 절정이었던 1994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문경은 우지원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을 투입하고,
일제 강점기 농구 드라마에 전폭 지원을 하며 농구 분위기 띄우기에도 힘썼습니다.
하지만 정작 코트에서는 황당한 오심이 반복되며 팬들을 등 돌리게 했습니다.
선·후배 간 볼 성 사나운 비방전에, 있어서는 안 될 비신사적 행위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을준 / 농구 해설위원
- "헤인즈 선수의 행동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거든요. 꽃이 피려고 하는데 짓밟는 행위는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인기는 없고 탈만 많았던 프로농구는 일주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갖고 쇄신된 모습을 준비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