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2013시즌 메이저리그 개인 기록에서 돋보인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마운드에서는 클레이튼 커쇼, 타석에서는 미구엘 카브레라가 제일 빛났다.
LA다저스의 좌완 에이스 커쇼는 33경기에 등판, 16승 9패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 중에는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운이 따르지 않으며 승수가 부족했지만, 탈삼진(232개), 이닝당 출루허용률(0.915)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고 투수임을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까지 그는 3년 연속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기록하며 불과 25세의 나이에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사이영상 투표는 그를 위한 대관식이었다. 30명의 투표인 중 29명에게 1위 표를 얻으며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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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투수였다. 사진= MK스포츠 DB |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미구엘 카브레라가 돋보였다. 타율(0.348) 출루율(0.442) OPS(1.078)에서 1위를 독식했다. 홈런(44개)과 타점(137점)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 미구엘 카브레라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내셔널리그에서는 애리조나의 폴 골드슈미트가 있었다. 홈런(36개)과 타점(125점) OPS(0.952)에서 1위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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