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2014년 첫 씨름대회 시작을 알리는 'IBK기업은행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대한씨르협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홍성군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 명이 출전해 29일 태백급(80㎏이하) 결정전을 시작으로 30일 금강급(90㎏이하) 결정전, 31일 한라급(110㎏이하) 결정전, 1일 백두급(150㎏이하) 결정전이 차례대로 열린다.
특히, 이번 설날 대회 역시 2013년 대학연맹전을 통해 선발된 16명 대학 선수가 출전해 실업팀 선배들과 기량을 겨룬다. 대학선발 명단은 한국대학씨름연맹에서 대학연맹전 성적순으로 각 체급(태백, 금강, 한라, 백두)별로 4명씩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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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급(90kg이하) 우승 후보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29일 열리는 태백급(80kg이하)에서는 전통강호 이진형(울산동구청)과 2013 왕중왕전 태백장사 최영원(동작구청)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김성하(구미서청)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태백급은 워낙 이변이 속출하는 체급이기에 이번 대회 역시 혼전이 펼쳐질 것이다.
금강급(90kg이하)은 임태혁(현대삼호중공업)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 금강급 왕좌의 자리에 올라선 임태혁은 2013 단오대회 이후 쾌조의 컨디션으로 이번 대회 역시 뛰어난 활약이 기대된다. 같은 팀이자 2013 설날대회 금강장사 최정만(현대삼호중공업)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라급(150kg이하)에서는 지난해 부상으로 볼 수 없었던 이주용(수원시청)이 돌아온다. 이주용과 함께 ‘2013 왕중왕전’과 ‘2013 보은대회’ 한라장사 손충희(울산동구청)도 한라장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백두급(150kg이하)은 대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13 천하장사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를 비롯해 지난해 3관왕을 차지한 정경진(창원시청), 2013 설날대회 백두장사 윤정수(동작구청)까지 우승후보들이 즐비하다. 특히, 윤정수는 올 시즌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동작구청으로 이적했다.
대한씨름협회의 박승한 회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경기인 설날장사씨름대
이번 대회는 29일에는 오후 2시4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 31일, 1일에는 3시부터 KBS-1TV를 통해 나흘간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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