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김재호 특파원] 샌안토니오에서 지옥을 맛 본 축구 국가대표팀, 이번에는 ‘만원 관중’의 압박이 기다리고 있다. 지옥 넘어 지옥이다.
미국 축구협회는 3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월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센터에서 열리는 한국과 미국의 A매치가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기에는 2만 7000여 명의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스텁헙센터에서 치르는 7번째 대표팀 시즌 개막 경기로서 매진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텁헙센터 대표팀 매진 경기는 2007년 6월 9일 열린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골드컵 경기 이후 처음이다.
↑ 홍명보호의 원정 지옥 체험은 계속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다면 경기가 열리는 카슨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LA와 그 인근 도시에서 멀지 않다는 것. 미국프로축구 LA갤럭시와 치바스 USA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스텁헙센터는 LA 시내에서 차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LA 시내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 때만큼은 아니겠지만, 적지 않은 규모의 한국 응원단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 한국과 미국의 A매치가 열린 스텁헙 센터. 이날 경기장에는 2만 7000여 관중이 몰릴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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