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캔자스시티 로열즈의 외야수 알렉스 고든이 2014시즌을 새로운 타순에서 맞이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고든은 지난 5일(한국시간) 가진 ‘폭스스포츠 캔자스시티’와의 인터뷰에서 1번에서 중심 타선으로 자리를 옮기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3년간 캔자스시티의 선두타자 역할을 했던 그는 이번 시즌 아오키 노리치카가 합류하면서 5번으로 돌아가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새로 영입한 아오키와 오마 인판테에게 테이블 세터를 맡길 예정이다.
“3년 동안 리드오프 자리를 즐겼다. 재밌었다”며 선두 타자로 뛰었던 소감을 밝힌 그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아오키가 1번 타자다. 그는 타고난 리드오프감이다”라며 새로 합류한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
고든은 3년 전 마땅한 1번 타자 후보가 없어 이 자리를 맡기 시작했다. 통산 출루율(0.344)보다 높은 0.358의 출루율을 기록하며 역할을 다했다. 여기에 0.466의 장타율과 평균 80타점을 올리며 타력도 과시했다.
“어느 타순에 서고 싶나고 물으면 솔직히 3번 타자를 하고 싶다”며 말을 이은 그는 “그러나 지금 우리 팀에는 확실한 3번 타자(에릭 호스머)가 있다. 지금은 감독의 계획에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타순이 어디든 큰 문제는 없다”며 네드 요스트 감독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요스트 감독은 호스머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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