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28·네덜란드, 세계랭킹 1위)가 올림픽 기록을 수립하며 절대 강자의 위엄을 선보였다.
크라머는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했다. 10조에 배정된 크라머는 6분10초76로 선두에 올랐다. 크라머는 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자신이 기록한 6분14초60을 갈아치우며 올림픽 신기록을 다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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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벤 크라머가 8일(한국시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
마지막 레이스까지 일정한 속도를 낸 크라머는 선두를 달리던 러시아의 데니스 유스코프를 8초95로 크게 따돌리며 가볍게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마지막 13조에 배정된 이승훈은 독일의 파트릭 베커트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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