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근영 무실점’ 한화, 넥센에 6-2 역전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6번째 연습경기서 윤근영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윤근영의 호투에 힘입어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 투수들이 최근 3연승의 불붙은 넥센 타선을 틀어막았다. 선발 유창식은 최고구속 147km를 기록하며 2이닝 2피안타 1실점 탈삼진 2개를 기록했고,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근영은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탈삼진 3개로 호투하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윤규진은 2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네 번째 투수 최영환은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이대수의 활약이 빛났다. 이대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신예 장운호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적시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넥센이 냈다. 넥센은 1회 말 3번 타자로 출전한 로티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한화는 4회 추승우의 볼넷과 김회서의 좌전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서 장운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점수를 뽑은 이후 김태완의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한화는 7회 초 넥센의 실책과 이양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이후 이대수가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어 장운호의 1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으며 경기를 6-1로 뒤집었다. 넥센은 9회 이성열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마무리 투수 송창식은 9회 등판해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넥센은 선발 앤디 밴 헤켄은 3이닝 1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구원 마정길이 1이닝 무실점, 김영민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각각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탓에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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