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유희관이 시범경기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개막을 준비할 수 있음을 알렸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도 101개였다. 두산의 타선은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아 유희관의 어깨를 가볍게 했으며 5회에는 고영민이 투런포까지 쏘아올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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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유희관이 20일 잠실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올시즌 2년차 징크스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경기 후 유희관은 “시합 전 90~100개 정도의 투구수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벤치에서 6회 101구에 끊어 준 것 같다”며 “오늘 컨트롤이 조금 흔들렸는데 시즌 준비 과정
더불어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는데 현재 느낌이 좋다”며 “2년차 징크스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은데 이에 대한 말이 나오지 않도록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예정이다. 매번 선발 등판마다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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