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객선 사고 소식에 프로야구는 어제 애도 분위기 속에서 열렸는데요.
넥센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는 여객선 사고 소식에 각 구단에 응원 자제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구단들은 치어리더와 앰프 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엘넥라시코'라 불리는 서울 맞수 대결에서는 넥센이 또 다시 LG를 꺾었습니다.
박병호가 1회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고,
강정호가 7회 130m 짜리 대형 2점 홈런을 터트려 넥센은 5대 2로 승리하고 7연승으로 2위를 달렸습니다.
LG는 14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이틀 연속 롯데와 연장 접전을 펼친 선두 NC는 8대 7로 승리하고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대 0으로 이겨 3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이용규의 2타점 결승타로 KIA를 8대 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K리그 팀들이 모두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E조의 포항은 이명주와 김승대의 연속골로 일본 세레소 오사카를 2대 0으로 꺾어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F조의 서울은 호주 센트럴코스트를 1대 0으로 제치고 조 선두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