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 투수 오재영(29)에게 5일 KIA전은 설욕전이다.
오재영은 5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지난달 8일 목동 KIA전 이후 27일 만이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고 지난해 후반기 구멍난 넥센 선발진에 합류한 오재영은 4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거두며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후반기 오재영의 활약에 넥센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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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의 좌완투수 오재영. 사진=MK스포츠 DB |
급기야 지난달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토종 투수중에서는 가장 믿을만한 선발투수라는 대접을 받았던 오재영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일이었다. 26일 다시 1군에 복귀한 오재영은 30일 잠실 두산전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1⅔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이전보다는 투구내용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도 KIA전 선발등판은 2군으로 내려가기 전 수모를 당했다는 점에서 설욕의 의미가 강하다. 하지만 팀 사정상으로도 오재영이 잘던져야 한다. 넥센은 전날(4일) 경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4-7로 앞선 9회 마무리투수 손승락이 KIA 브랫 필에게 동점 스리런홈런을 얻어맞으며 연장에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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