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파주) 이상철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의 주장은 구자철(25·마인츠)로 결정됐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홍명보 감독과 인연을 쌓은 구자철은 4연속 주장 완장을 찼다. 홍명보 감독이 또 다시 구자철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배경에는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팀 미팅을 갖고 주장 및 부주장을 선임했다. 코칭스태프 회의로 결정했는데 주장은 구자철, 부장은 이청용(26·볼튼)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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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철은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홍명보호의 주장으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사진(파주)=천정환 기자 |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을 주장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그동안 (구)자철이가 선수단 중심 역할을 잘 해줬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많이 했고 선배들과의 관계도 좋았다”라며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선수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한 학년 위의 선배로 형 역할을 충실히 잘 수행했다. 성격도 좋고 리더로서 잘 해줬기 때문에 이번에 또 주장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용(28·울산)도 홍명보 감독의 생각에 힘을 실었다. 이용은 “(구)자철이는 대표팀에서 중간 연령층이다. 그러나 팀을 잘 이끌고 형과 동생도 잘 따른다. 성격도 좋고 리더로서 딱이다”라고 칭찬했다.
홍명보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주장을 역임했다. 그 힘듬을 알기에 주위 선수들에게 구자철을 많이 도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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