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시즌 순위 경쟁은 지난 시즌과 다른 판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규 시즌 전체 일정의 ⅓ 가량을 치른 현재 각 팀의 상대 전적도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생겼다.
27일 현재 11연승을 달리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상대 전적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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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시즌 삼성은 지난해의 약점을 극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잘나가는 삼성에도 경계 대상은 있다. 삼성은 올 시즌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4패로 열세에 있다. 2013 시즌 삼성은 두산에 9승7패로 앞섰다. 두산은 포스트 시즌에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팀이기 때문에 남은 정규시즌에서의 대결이 중요하다.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강점을 보이는 것과 함께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5승1패로 앞서고 있는 것이 긍정적이다. 두산은 SK를 상대로 2013 시즌 8승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상위권을 거침없이 질주 중인 3위 NC 다이노스는 지역 라이벌인 롯데 자이언츠에 4승1패로 앞서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다. 2013년에는 롯데가 8승2무6패로 우위를 점했다. NC는 지난 시즌 6승10패로 뒤졌던 LG를 상대로 5승1패의 강점을 보이며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8승1무7패로 팽팽하게 맞섰던 삼성에게 1승5패로 밀리고 있는 점이 아쉽다. 롯데는 NC(1승4패), SK는 두산(1승5패), KIA는 삼성(1승4패)에게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KIA는 지난 시즌 삼성에게 4승12패로 매우 약했던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KIA에 1승4패, LG는 삼성에 3패, 넥센에 1승4패, NC에 1승5패로 뒤처지고 있다.
분명 각 팀 마다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들이 존재한다. 정규시즌에서의 상대 전적은 포스트시즌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2014 시즌 상대 전적을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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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O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