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루카쿠(에버튼)가 무섭다. 룩셈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더니 스웨덴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절정의 득점력을 과시했다. 루카쿠의 기술, 감각, 재능을 엿볼 수 있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루카쿠는 2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스웨덴과 원정 평가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벨기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룩셈부르크전에 이어 스웨덴전에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선에 위치한 아자르(첼시),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메르텐스(나폴리)과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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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쿠는 룩셈부르크전에 이어 스웨덴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
그러나 루카쿠는 ‘괴물’이었다.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4분 볼을 연결 받은 루카쿠는 툭툭 치고 들어가더니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2,3명이 앞을 막고 있었으나 골문 빈 곳을 향해 왼발 인사이드
이 한방이 그의 모든 걸 말해줬다. 침착했고 또한 날카로웠다. ‘킬러’가 따로 없었다. 잠시의 틈만 보여도 무시무시한 한방을 날렸다. 최근 2경기에서 4골, 잃어버렸던 A매치 골 감각도 완전히 되찾았다. 최근 활약상만 놓고 보면 ‘에이스’ 아자르보다 더 무서운, 경계대상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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