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브라질-크로아티아전에 일본의 니시무라 유이치(42) 주심이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막전 심판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경기는 니시무라 심판이 주심으로, 사가라 도루-나기 도시유키 두 일본인 심판이 선심으로 진행을 돕는다. 대기심판에는 이란의 알리레자 파가니 심판이 배정됐다.
지난 1월 FIFA는 브라질 월드컵 주심 25명을 지명했다. 니시무라는 아시아축구연맹 소속의 4명 중 한 명의 심판으로 꼽혔다. 그는 시즈오 타카다(1986년·1990년 월드컵), 토루 카미카와(2002년·2006년 월드컵)에 이어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는 3번째 일본인 심판이다.
직업경찰로 일한 니시무라는 2004년 FIFA 국제심판 자격을 취득한 이후 2007년 FIFA 17세 이하 월드컵, 2009년 20세 이하 월드컵, 2010년 FIFA클럽월드컵, 2012년 런던올림픽 조별예선, 2007-2011년 AFC 아시안컵, 2008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등 수많은 국제대회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 예선에서는 우루과이-프랑스, 스페인-온두라스, 파라과이-뉴질랜드전과 네덜란드-브라질의 8강전 4경기 주심을 맡았다. 그는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한 바 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은 오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경기장에서 막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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