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눈물
손흥민이 울었다. 억울하고 안타깝고 아쉬운 눈물이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2014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알제리전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5분 벼락같은 왼발 강슛을 성공시켜 추격의 불을 댕겼다.
하지만 한국은 알제리에 끝내 2-4로 무릎을 꿇었고, 한국의 16강 진출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손흥민은 경기 뒤 "응원해준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처음부터 후반전처럼 강하게 압박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손흥민은 16강 진출이 희박해 진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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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
[사진= 매경닷컴 MK스포츠(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