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대전구장에 꽃미남이 떴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정민철 투수코치와 에이스 이태양이 꽃미남 명콤비를 이뤘다. 호응도 좋았더.
한화는 15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정민철 코치와 이태양이 오후 5시부터 약15분간 대전구장 내 이글스샵 1호점에서 일일판매사원 이벤트에 참여했다.
일일판매사원 이벤트는 팬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광복절 휴일에 레전드 코치와 에이스투수를 그라운드 밖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팬들에게 제공했다. 정민철 코치와 이태양은 이글스샵에서 구단 유니폼 등 상품을 홍보하고 계산대에서 직접 금액결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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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정민철 투수코치가 15일 롯데전이 시작되기 전 열린 일일판매사원이멘트에 참여해 상품을 팔고 있다. 한화는 전날 전광판에 꽃미남 듀오가 결성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홍보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흥행은 성공적이었다. 직접 계산을 해주고 설명까지 해주니 일석이조였다. 한화구단은 이들의 결성을 꽃미남듀오라고 전광판에 홍보하기도 했다.
행사 후 정민철 코치는 “팬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수익금 일부는 연말 기부행사에 쓰이는 만큼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던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태양은 “팬 여러분들이 큰 호응 보내주셔서 놀랍고 고마운 마음이다. 항상 한화 이글스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와 좋은 경기를 통해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꽃미남 듀오의 결성때문인지는 몰라도 한화는 시즌 5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오후 7시10분 대전구장 1만3000석이 꽉 들어찼다. 경기 내용도 짜릿했다. 6회초 롯데에 5-6으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6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상대 실책 등을 이용해 2점을 뽑으며 8-6으로 승리했다. 짜릿한 재역전승에 대전구장을 채운 팬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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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이태양이 15일 롯데전이 시작되기 전 열린 일일판매사원이멘트에 참여해 상품을 팔고 있다. 한화는 전날 전광판에 꽃미남 듀오가 결성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홍보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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