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들이 김효주를 극찬했습니다.
김효주(롯데)는 9월1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달러, 한화 약 33억원)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담아 10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김효주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LPGA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김효주가 10언더파 61타를 쳤습니다. 이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최저타를 경신한 것입니다.
김효주는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메이저 대회 역사를 만들었다"고 호평했습니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19세 소녀가 골프 명예의 전당 멤버인 캐리 웹(호주)를 4타 차로 제쳤습니다. 김효주는 에비앙 챔피언십에 처음 참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김효주는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2년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친 적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효주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코스가 약간 어렵게 느껴졌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늘 경기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LPGA 협회에 따르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김효주 이전까지 18홀 최소타는 미니아 블롬비스트가 2004년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에서 세운 62타였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2타를 친 적이 있다. 이것을 김효주가 한 타 경신한 것입니다.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 상금, 대상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 기세는 에비앙까지 이어
김효주는 드라이버 비거리도 246야드로 준수하게 보냈고 페어웨이 안착률은 84%, 그린 적중률 83%로 좋은 샷감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퍼트 수도 23개에 불과해 샷, 퍼트 모든 것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