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프로 데뷔 첫 안타를 터뜨리며 2이닝 퍼펙트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오승환은 21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일본 진출 이후 처음으로 9회말 타석에서 안타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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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사진=MK스포츠 DB |
오승환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히라타 료스케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카하시 슈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이어 후루모토 다케루를 깔끔하게 3구 삼진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오승환은 9회말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안타까지 때려냈다. 오승환은 후쿠타니 고지의 초구를 노려 2루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투수의 악송구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불발로 끝내기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10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마쓰이 마사토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
그러나 한신은 연장 11회초 주니치에 1점을 내주고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