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28년 만에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에 도전하는 이광종호를 위협할 ‘최대의 적’ 이라크가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이라크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가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4-2로 이겼다.
한국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이라크는 한 수 아래 상대를 맞아 힘을 뺐다. 와일드카드인 공격수 유니스 마흐무드와 수비수 마흐디 카렘을 베스트11에서 제외했다.
전방에는 조별리그에서 각각 20분과 43분밖에 뛰지 않은 마르완 후세인과 파르한 사코르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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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1로 마친 이라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맹폭을 펼쳤다. 후반 1분 살람 사키르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6분 알리 아드난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에는 무스타파 나드힘이 네 번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라크는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격돌한다.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 이란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베트남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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