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노리는 한국 소프트볼이 중국에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8일 송도LNG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소프트볼 예선 3번째 경기서 중국에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일본 1부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에이스 배유가(25·경남체육회)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 리치(31)의 7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호투에 막혀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끝내 경기를 내줬다.
지난 27일 필리핀에 1-3으로 졌던 한국은 이날 오전 열린 태국과의 경기서 7-0으로 이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한국은 2패를 기록, 준결승 진출 전망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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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3승)과 대만(1승1패)은 중국과 함께 아시아 소프트볼의 강자로 꼽히는 팀들로 한국에게는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2년 동안 메달 획득을 목표로 땀을 흘려왔던 소프트볼, 그 열매를 남은 두 경기서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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