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2연패 쾌거를 이뤘다.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위기에서 빛난 안지만의 퍼펙트 투구였다.
한국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결승 대만과의 경기서 극적인 6-3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2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을 재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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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만이 8회말 2사에서 대만 궈옌원을 삼진처리한 후 포효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안지만은 경기를 마친 뒤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 큰 부담감은 없었다”며 덤덤하게 소감을 이었다. 이어 안지만은 “팀에서도 최대한 점수를 안 주고 막아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똑같이 했다”며 “중간투수, 팀, 야구팬들도 다 점수를 안 줘야 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그 각오로 던졌다. 또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수차례 안지만의 7회 완벽투를 극찬하며 금메달의 영웅으로 떠받들었다. 안지만도 류 감독의 칭찬을 들은 뒤 비로소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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