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토종 원투펀치 류제국(31)과 우규민(29)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들어간다.
류제국과 우규민은 2014시즌을 마친 뒤 나란히 수술대에 올랐다. 류제국은 지난 4일 오른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고, 우규민은 지난 11일 엉덩이 근육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LG 구단 관계자는 “류제국과 우규민 모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경과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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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투수 우규민, 류제국, 포수 최경철이 기쁨의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양상문 감독이 도미니카공화국 현지로 파견을 나갔으나 외국인선수 영입을 매듭짓지 못하고 돌아왔다. 특히 레다메스 리즈와 계약이 불발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코리 리오단과 에버렛 티포드와의 재계약도 결정을 하지 못했다. 류제국과 우규민마저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정상 투입 여부도 불투명하다.
막강한 투수진으로 2년 연속 가을야구 축제를 즐긴 LG는 2015시즌 비상이 걸린 상태다. 여전히 물색 중인 외국인 투수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려 있으나 신정락마저 군 입대로 전력에서 제외돼 기존의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다.
LG는 당장 류제국과 우규민의 회복이 급선무다. 오프시즌 최대한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그 시작점이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이다.
류제국과 우규민은 이번 주 내로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류제국은 무릎에 보조 장비를 착용한 채 재활에 들어간다. 우규민도 류제국과 함께 몸 만들기에 나선다. 우규민은 걸을 수 있는 정도이지만. 수술 후유증을 막는 보호 차원에서 목발에 몸을 의지하고 있다.
류제국과 우규민의 재활 목표는 시즌 개막 1개월 전인 2월까지. 이
류제국과 우규민은 최근 2년간 나란히 21승씩 올리며 42승을 합작했다. LG의 토종 선발 두 축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다. 2015시즌 LG의 마운드는 토종 원투펀치의 재활 성공 여부가 중요해졌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