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문제로 인해 선수생활 중단 위기에 놓인 배상문(29)이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배상문이 아직 군 입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오는 9일 열리는 2015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 챔피언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대회이며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플렌테이션코스에서 열린다.
배상문은 지난해 10월 2014-15 시즌 개막전 ‘프라이스 닷컴 오픈’에서 우승해 이 대회 출전 기회를 얻었다.
![]() |
↑ 군 입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배상문이 오는 9일 열리는 PGA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 12월 31일 해외 체류 허가 기간이 만료된 배상문은 30일의 유예기간 이내인 1월 중으로 한국에 들어와야 병역법을 위반하지 않는다. 일단 배상문은 투어에 참가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국외 여행 기간 연장 방법을 찾아볼 계획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