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대한항공이 LIG손해보험을 꺾고 기분 좋은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9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용병 산체스가 22점을 따냈고, 토종 거포 신영수(18점), 곽승석(11점)이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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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3연승을 거둔 대한항공. 사진=(인천) 김재현 기자 |
반면 LIG손해보험은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서 7승12패 승점 20점으로 5위 현대캐피탈(8승12패 승점 28)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세트 초반은 LIG손해보험의 몫이었다. 에드가의 강 스파이크에 양준식,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9-5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대한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용병 산체스의 공백을 토종 거포 신영수가 메우면서 12-12로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친 양팀은 15-15 상황에서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가져가기 시작했다. 이후 다소 부진했던 산체스와 신영수가 연속해서 득점에 성공하며 25-19로 1세트를 챙겼다.
1세트를 내준 LIG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까지 대한항공과 1~2점차 시소게임을 펼쳤다. 21-21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이번엔 LIG손해보험이 뒷심을 발휘했다.
에드가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LIG손해보험은 김요한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3로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나란히 1세트씩을 가져간 상황에서 3세트 초반 양팀은 쫓고 쫓기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9-8로 앞선 공격력이 살아난 산체스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은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이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대한항공은 25-19로 3세트를 가져갔다.
LIG손해보험은 연속된 서브 범실과
끌려가던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공격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24-19에서 산체스의 강 스파이크가 네트에 꽂히면서 결국 대한항공이 25-19로 4세트를 따내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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