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계약이 막바지 협상 중인 가운데 계약 규모에 대한 예상이 제기됐다.
‘보스턴글로브’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닉 카파도는 12일(한국시간) 강정호 협상 분위기를 전했다.
그에 따르면, 양 측은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며, 예상 계약 규모는 4년 2000만 달러다. 앞서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이 4년 계약을 예상한데 이어 금액 규모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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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의 대리인 앨런 네로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보스턴글로브’는 네로의 말을 빌려 협상 과정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강정호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정호가 한국프로야구에서 40홈런에 타율 3할을 넘겼지만, 지금까지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가 없었기에 이 기록이 어떻게 반영될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아직 이에 대한 의견일치는 이루지 못한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네로는 닐 헌팅턴 단장이 협상 타결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피츠버그 구단을 칭찬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원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에 500만 2015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제시,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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