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나게 됐다.
‘NBA.com’은 1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가 보스턴 셀틱스, 피닉스 선즈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오스틴 리버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오스틴 리버스는 클리퍼스 감독 닥 리버스의 아들이다. 이로써 오스틴은 아버지의 지휘 아래 팀에서 뛰게 됐다.
![]() |
↑ 오스틴 리버스(맨 왼쪽)가 아버지 닥 리버스가 이끄는 클리퍼스로 이적하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듀크대 출신인 오스틴은 2012 드래프트에서 열 번째로 뉴올리언스에 지명됐다. 통산 165경기에 출전, 경기당 21.4분을 뛰며 평균 6.9득점 2.3어시스트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그는 또 다시 클리퍼스로 적을 옮겼다.
한편, 클리퍼스는 리버스를 받는 조건으로 포워드 크리스-더글라스 로버츠와 2017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보스턴에 보냈고, 포워드 레지 불록을 피닉스로 보냈다. 보스턴은 샤블릭 랜돌프를 피닉스에서 받았다.
![]() |
↑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뛰는 것은 NBA 역사상 최초다. 사진=ⓒAFPBBNews = News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