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2위팀 볼프스부르크가 ‘부동의 1위’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다. 뮌헨은 큰 점수 차이로 리그 첫 패배를 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뮌헨은 31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전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패한 뮌헨(14승3무1패, 승점 45)은 변함없이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개막 후 17경기 연속 무패기록은 멈췄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로 11승4무3패(승점 37)를 기록해 뮌헨과의 승점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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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PBBNews = News1 |
볼프스부르크 승리의 원동력은 빠른 역습에 의한 공격이었다. 그 중심에는 벨기에 출신의 공격수 케빈 데 브루잉의 역할이 주요했다. 데 브루잉(2골 1도움)과 도스트는 이날 멀티골을 기록했다.
볼프스부르크는 전반에만 2골을 기록했다. 전반 4분 만에 역습찬스에서 도스트(데 브루잉 도움)가 선제골을 넣어 기세를 올렸다. 도스트는 이어 전반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중거리슛을
후반 데 브루잉은 2골을 몰아넣으며 뮌헨을 침몰시켰다. 데 브루잉은 후반 8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0분 수비진의 실수로 베르나트에게 만회골을 허용하긴 했지만, 후반 28분 데 브루잉이 또 다시 역습찬스에서 호쾌한 골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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