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웰터급(-77kg) 10위 김동현(34)과 동체급 4위 카를로스 콘딧(31·미국)의 2차전 가능성이 제기됐다. UFC 제2대 웰터급 잠정챔피언을 지냈던 콘딧은 UFC 132 메인 제1경기에서 1라운드 2분 58초 만에 공중 무릎 차기에 이은 펀치 공격으로 김동현에게 KO승을 거둔 바 있다.
필리핀 포털사이트 ‘래플러’는 31일(한국시간) 자체 기사에서 “콘딧이 5월 16일 마닐라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65’의 메인이벤트를 맡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김동현과 웰터급 9위 타레크 사피딘(29·벨기에)이 콘딧의 상대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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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위)이 TJ 그랜트(아래)와의 UFC 100 경기에서 그라운드 공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미국 라스베이거스)=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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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딧이 미국 ‘폭스 히스패닉 미디어 업프런트’에 참석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콘딧과 김동현은 가장 최근 경기에서 현 UFC 웰터급 3위 타이론 우들리(33·미국)에게 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콘딧은 UFC 171 메인 제4경기에서 2라운드 2분 만에 무릎 부상으로 TKO 처리됐
두 선수 모두 재기전 승리가 절실하다. 김동현은 우들리전 완패로 타이틀 도전과 멀어졌다. 콘딧은 단순한 무릎 부상이 아니라 전방십자인대 파열이었기에 순조롭게 회복하여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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