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FA 시장에 남아 있는 우완 선발 제임스 쉴즈 영입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A 지역 유력 언론 ‘LA타임즈’는 4일(한국시간) 칼럼니스트 스티브 딜벡의 글을 통해 다저스가 ‘가격이 떨어진다’는 전제 아래 쉴즈 영입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저스가 쉴즈 영입에 관심이 있을 것이며, 그래야만 한다’며 다저스와 쉴즈가 궁합이 맞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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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지역 유력 언론 LA타임즈가 다저스에게 쉴즈 영입전에 뛰어들 것을 주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 다음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을 영입한 다저스의 선발 보강 작업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맥카시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이적 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성적이 부진했으며(3승 10패 5.01), 앤더슨은 지난 4년간 85이닝을 넘게 던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꼬집었다.
반면, 쉴즈는 8시즌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 이닝당 출루 허용률 1.18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LA타임즈’는 다저스가 쉴즈를 영입하고 앤더슨을 롱 릴리버로 돌리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덧붙여 다저스가 쉴즈를 영입하면 맥스 슈어저를 영입한 내셔널스를 뛰어넘는 로테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적인 요소들도 다저스에게 유리하다. 쉴즈는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과 함께한 경험이 있으며,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서부 지역 팀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도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쉴즈를 영입하면 드래프트 지명권을
‘LA타임즈’는 쉴즈가 최근 원하고 있는 4년 7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라면 다저스가 주저하겠지만, 총액 5000만 달러 수준으로만 떨어져도 충분히 영입전에 나설 수 있다며 그의 영입이 허황된 주장은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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