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아담 실버 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는 이번 올스타 게임 대체 선수 선발을 놓고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실버는 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경기를 참관한 자리에서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만나 이에 대해 번했다. 실버는 이날 2016년부터 새로 문을 여는 킹스의 홈구장을 방문하기 위해 새크라멘토를 찾았다.
NBA 커미셔너는 올스타 게임에서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기면 대체 선수를 선발하는 권한을 갖는다. 실버는 지난달 31일 어깨 수술로 빠지는 코비 브라이언트(LA레이커스)를 대신해 새크라멘토 센터 디마르커스 커즌스를 대체 선수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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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틀랜드의 다미안 릴라드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에도 올스타에 뽑히지 못해 논란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릴라드가 보기에 그는 자신이 필요한 것은 모두 다 해냈다”면서 “올스타 선발 인원을 확대하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NBA 올스타는 동부와 서부 컨퍼런스 각 12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팬투표로 선발 5명을 뽑으며, 감독들의 투표로 리저브 명단을 선발한다. 이번 경우처럼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기면 실버 커미셔너가 대체 선수를 임명한다.
뽑는 선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매번 올스타 게임마다 올스타를 배출하지 못하는 구단이 나오고 있다. NBA 사무국 입장에서도 보다 더 많은 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로스터 확장의 필요성을 느기고 있는 것이다.
실버는 선수들의 참여가 배제된 지금의 올스타 선발 과정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선수들이 프로볼 출전 선수 선발에 관여하는 미국프로풋볼(NFL)을 예로 들었다.
그는 “선발 과정이 어떻든 간에 릴라드의 경우를 제외하고 팬들과 감독들이 투표를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시즌 올스타 명단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실버 커미셔너가 관전한 이날 경기에
※ 4일 NBA 타구장 경기 결과
덴버 98-105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91-108 디트로이트
보스턴 108-97 뉴욕
유타 102-103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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