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장타는 역시 쇼(?)’.
장타 3인방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 브룩스 코엡카(이상 미국)가 화끈한 장타쇼를 벌였지만 모두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 조직위는 1, 2라운드에 맥길로이, 존슨, 코엡카를 한 조로 편성해 흥행몰이를 유도했다.
기대한대로 맥길로이는 평균 306야드를 날려 골프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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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장타쇼를 펼쳤지만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린 로리 맥길로이, 더스틴 존슨. 사진(미국 플로리다)=AFPBBNews=News1 |
하지만 맥길로이만 57.14%로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인 54.33%를 넘었을 뿐 존슨(42.86%)과 코엡카(28.57%)는 드라이버 샷이 크게 흔들렸다. 아이언 샷도 존슨만 55.56%로 평균인 56.34%에 근접했을 뿐 맥길로이와 코엡카는 44.44%에 그치면서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
화끈한 장타쇼는 펼쳤지만 맥길로이는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9위에 그쳤고, 존슨은 7오버파 77타 공동 130위, 코엡카 8오버파 공동 135위에 머물렀다.
아직 2라운드가 남았지만 맥길로이를 제외하고는 컷 통과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5언더파 65타
반면 노승열(24.나이키골프)과 배상문(29)은 각각 4오버파 공동 102위, 7오버파 공동 130위로 부진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