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성남 FC가 의미있는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장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꿈을 키우면서 시민구단 첫 아시아 클럽 대항전 승리라는 역사를 세웠다.
성남은 3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2-0으로 이겼다. 전반 8분 히카르도 부에노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23분 황의조의 쐐기골로 감바를 울렸다. 페널티킥을 유도한 황의조는 2골에 모두 관여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성남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서 벗어났다. 지난달 2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게 1-2로 패했던 성남은 감바전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승 1패(승점 3점)로 감바(2패)를 최하위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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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범은 3일 성남 FC의 AFC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감바의 반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던 성남은 후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8분 김두현의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췄지만 15분 뒤 황
한편, 성남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장현수, 박종우가 뛰고 있는 광저우 푸리(중국)와 3차전(원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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