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의 상승세에 물오른 중거리포가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리버풀은 5일(이하 한국시간) 번리 FC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최근 2연승이자 공식경기 10전 8승 1무 1패의 호조다. 전반 29분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25·잉글랜드)이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리버풀-번리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은 페널티박스 밖에서 EPL 3골을 잇달아 성공했다”면서 “이는 2007년 1월 이후 처음”이라고 공개했다.
리버풀은 지난 1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7라운드 홈경기(2-1승)에서 전반 11분 헨더슨이 페널티아크 선상에서 공격수 라힘 스털링(21·잉글랜드)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30분에는 미드필더 필리피 코치뉴(통용표기 쿠티뉴·23·브라질)가 스털링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결승골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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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버풀 주장 완장을 찬 헨더슨(14번)이 번리와의 EPL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수비 진영으로 복귀하고 있다. 왼쪽은 엠레 잔.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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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더슨(오른쪽)이 맨시티와의 EPL 홈경기 선제골을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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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뉴(오른쪽)가 맨시티와의 EPL 홈경기 결승골 후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데얀 로브렌. 사진(잉글랜드 리버풀)=AFPBBNews=News1 |
맨시티전 2골과 번리전 선제골까지 페널티박스 외곽의 슛으로 리그 연속 3득점에 성공한 리버풀. ‘옵타 스포츠’가 말한 ‘2007년 1월’은 첼시 FC와의 2006-07 EPL 24라운드 홈경기(2-0승)를 말한다. 2985일, 즉 만 8년 2개월 3일 만에 나온 드문 기록이다.
번리전을 통하여 리버풀은 중거리 슛으로 3연속 득점뿐 아니라 3경기 연속 골에도 성공했다. 사우샘프턴 FC와의 2014-15 EPL 26라운드 원정(2-0승)에서도 경기 시작 3분 만에 코치뉴가 동료 공격수 라자르 마
근래 호성적 덕분에 리버풀은 28전 15승 6무 7패 득실차 +12 승점 51로 이번 시즌 EPL 5위로 올라섰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3으로 리버풀에 2점 앞서있다. 화끈하게 달아오른 중거리포가 당분간 득점으로 계속되면 4위 이상도 노려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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