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47) 감독은 5선발을 따로 정하지 않고 시즌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가 한파로 취소된 후 5선발 후보들에 대해 언급했다.
염경엽 감독은 현재까지 4선발자리까지 확정한 상태다. 1-2선발은 외국인투수 앤디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가 맡고, 3선발은 한현희, 4선발은 문성현이 담당한다. 그간 전지훈련을 통해 각 구단들은 10구단 144경기 체제에 따른 4-5 선발자리를 확정하기 위해 고민에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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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염 감독은 5선발 확정 없이 후보군(송신영 하영민 금민철 김대우 등)들을 상황에 맞게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염 감독은 “5선발은 시즌 후 상대전적에서 좋은 투수를 쓰는 등 모든 면을 극대화시켜서 활용하겠다. 따로 정하지 않고 상대에 따라 그때그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중 하영민에 대해서는 “올 시즌 14번 정도만 선발로 내세울 것이다. 하영민은 특정화된 5선발이다. 한 달에 2번 정도만 선발로 나선다. 그래야 1년 동안 그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발자리 중 마무리 손승락도 고민했었지만, 한현희를 선발로 정했다. 불펜 경험이 있는 김대우와 송신영은 중간과 선발을 왔다
또한 4선발까지 확정한 염 감독은 “잘하고를 못하고를 떠나 한 시즌만 버텨주길 바란다. 지난 2년 동안 선발투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4명 선발만 갖고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시즌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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