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주전 좌익수와 백업 외야수를 구성하는 것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텍사스 레인저스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그런 의미에서 24일(한국시간) 경기는 많은 의미가 있는 자리였다.
텍사스는 이날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타석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라이언 루아였다. 이날 주전 좌익수로 출전한 그는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 라이언 루아는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서 4타점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명타자로 출전한 라이언 루드윅과 우익수로 출전한 네이트 쉬어홀츠도 2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는 알렉스 곤잘레스가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제이미 라이트는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후지카와 규지는 1 1/3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마르퀴스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케빈 그렉은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바덴호프는 2/3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텍사스가 2-0으로 앞서갔지만, 신시내티가 4회 데빈 메소라코의 2점 홈런으로 동점, 다시 6회 브레넌 보에쉬
8회 텍사스가 크리스 히메네즈의 밀어내기 볼넷과 루아의 3루타로 6-5로 뒤집었지만, 9회초 신시내티가 1사 만루에서 말론 버드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보태면서 6-6 동점이 됐다. 양 팀은 연장 10회까지 경기를 했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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