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을 선두권으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각)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다이나 쇼어 토너먼트 코스(파72.67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3타를 줄인 유소연은 ‘노장’ 줄리 잉스터(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오른 모건 프레슬(미국)과는 2타차다.
↑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출발한 유소연. 사진(美 캘리포니아)=AFPBBNews=News1 |
하지만 이번 대회 1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한 유소연은 지난해 8월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도전하게 됐다.
만약 유소연이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지난 2011년 US여자오픈 이후 메이저 통산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 우승자인 최나연(28)도 선두권에 오르며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골라낸 최나연은 2언더파 70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효주(20.롯데)
이날도 언더파 행진을 이어간 리디아 고는 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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