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특히 공격들이 더 힘내서 5점 이상 나와야 한다.” “올 시즌에는 7~8점 이상 얻어야 이길 수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경문 감독이 줄곧 강조한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다득점으로 승부를 봐야한다고 전했다.
NC는 개막 2연패 뒤, 최근 3경기에서 3연승(3승2패·전체 3위)을 거뒀다. 타선의 상승세를 놓고 봤을 때, 하루걸러 하루씩 절반을 건너뛴 홈경기(홈 6연전 중 우천취소 3차례)가 아쉬울 뿐이다.
↑ 김종호는 5경기 동안 9안타를 치며 4할5푼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NC의 3연승은 모두 8점 이상 나온 완승이다. 두산 2연전(4-9 패, 1-4 패)은 패했지만, 이후 넥센(10-3 승)과 한화(11-6 승, 9-2 승)를 상대로는 맹타를 휘둘렀다.
내용도 충실하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팀타율(0.282 전체 8위)은 현재까지 만족스럽다.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경기(5경기)를 치른 가운데 팀타율은 0.333로 전체 1위를 기록 중이다. OPS(장타율+출루율)는 0.893로 롯데(0.952)에 이어 2위고, 도루는 삼성(12개)에 이어 2위(9개)다. 하위타선의 매서운 공격력도 인상적이다. 8번 김태군(타율 0.412)과 9번 김종호(타율 0.450)등이 초반부터 분발하면서 공격루트가 풍성해졌다. 베테랑 6번 이호준(타율 0.476, 11타점)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에도 NC는 ‘타고투저’ 광풍 속에서 다득점으로 승부를 냈다. 2014시즌 거둔 70승 중 58승(83%)은 5점 이상 내고 승리했고, 8득점 이상 승리한 경우도 절반(35승·50%)에 이른다. SK를 상대로 거둔 8승은 모두 5점 이상을 뽑았고, 한화전 10승 중 7승은 8득점 이상 올렸다.
올 시즌 NC는 마운드 공백을 염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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