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2년 만에 명문 뉴욕 양키즈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다나카 마사히로(28·뉴욕 양키즈)가 부진한 투구로 양키즈 개막전 역사에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다나카는 7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즌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5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강판 당해 양키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양키즈는 토론토에게 1-6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재활에 몰두한 다나카는 이날 예전처럼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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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나카 마사히로가 7일(한국시간)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지만 부진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News1 |
다나카의 4이닝 강판은 1985년 개막전에서 필 니크로가 보스턴을 상대로 4이닝 만에 물러난 이후 30년 만에 구단 최단기록이다.
한편 다나카의 다음 경기는 일요일에 펼쳐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다. 보스턴은 클레이 벅홀츠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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