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빅유닛’ 랜디 존슨(52)이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의 2015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린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 시구자로 등장해 다이아몬드백스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 랜디 존슨이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샌프란시스코의 시즌 개막전이 열린 체이스필드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사진(미 피닉스)=AFPBBNews=News1 |
가벼운 진 차림의 스포티 캐주얼로 나타나 특유의 앙다문 입술로 공 하나를 뿌린 그의 시구 마운드는 약 1년만이다.
지난 2004년 5월18일 애리조나-애틀랜타전에서 메이저리그 최고령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던 존슨은 지난해 5월18일 애리조나-LA다저스전에서 ‘퍼펙트게임 10주년’ 기념 시구를 했었다.
↑ 랜디존슨은 지난해 5월18일, 메이저리그 17번째 대기록이었던 그의 2004년 애틀랜타전 퍼펙트게임 10주년을 기념하는 시구 마운드에 올랐었다. 사진(미 피닉스)=AFPBBNews=News1 |
200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그의 첫 체이스필드 시구는 2011년 9월10일이었다.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우승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초대됐던 존슨은 WS 우승 당시의 팀 메이트였던 커트 실링과 나란히 감동의 커플 시구의 선보였었다.
ML 왼손투수 통산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던 레전드의 21년 현역 생활은 끝이 났지만, 그는 여전히 팬들의 사랑과 환호 속에 마운드 위에서 나이를 먹고 있다.
↑ 랜디 존슨의 은퇴후 첫 시구는 시애틀의 2010년 홈개막전이었지만,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의 첫 시구는 2011년 9월이었다. 2001년 애리조나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당시의 팀동료인 커트실링과 "커플 시구"를 선보였다. 사진(미 피닉스)=AFPBBNews=News1 |
[chicle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