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동국, 이재성, 한교원은 없다. 그러나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 윌킨슨 등 외국인 4인방은 있다. 더블 스쿼드의 이원화 속에 베트남 원정을 떠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일부 주축 선수가 빠져도 100%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오는 8일 오후 8시 베트남의 빈즈엉 스타디움에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빈즈엉과의 4차전을 갖는다.
2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한 전북은 빈즈엉(3패·승점 0점)을 이길 경우, 16강 진출이 유력해진다. 빈즈엉은 베트남 최약체다. 전북은 지난달 17일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빈즈엉을 3-0으로 꺾었다.
무더운 날씨와 타이트한 일정이 전북을 괴롭히지만 최강희 감독은 반드시 승점 3점을 따고 한국에 돌아가겠다고 했다.
↑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오른쪽).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CL 공동취재단 제공 |
이동국 등 일부 선수가 빠진 것에 대해 개의치 않아 했다.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4골)인 에두 등 주요 선수가 포함돼 있다.
최강희 감독은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고민이 많다. 그러나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 윌킨슨 등 외국인선수는 모두 데려왔다. 전술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지 않을 것이다. 베트남에 온 선수들도 능력이 뛰어나다. 충분한 전력을 갖췄고 내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빈즈엉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빈즈엉은 베트남 V리그에서 8승 2패로 1위에 올라있다. 특히, 공격력이 뛰어난데 20골로 최다 득점 1
최강희 감독은 “빈즈엉은 공격수와 미드필드에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그러나 한 차례 붙어봐 장,단점을 알고 있다. 정상적인 경기를 한다면,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가겠다”라고 필승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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