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27안타를 몰아친 넥센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대 두산전 7연승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7-4로 완승하며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넥센은 두산전 7연승(2014. 6. 28 잠실전 이후)의 행진을 이어갔으며, 이날 시즌 2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첫 경기 부진을 털어내며 6⅓이닝동안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4타점), 박헌도(3타점)가 각각 4안타를, 박병호가 5안타(2홈런 4타점)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 사진=MK스포츠(잠실) 정일구 기자 |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전안타로 먼저 1루로 출루했다. 이후 이택근과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유한준이 2루타를 쳐 2사 이후 2, 3루 찬스를 맞았다. 5번타자 윤석민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회초 1사 이후 솔로 홈런(시즌 3호·비거리 115m)을 터뜨려 1점을 더 달아났다. 넥센은 5회초 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이택근이 3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비거리 120m)을 때렸고, 이어 1사 이후 박병호의 안타와 윤석민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더 뽑았다. 넥센은 5회까지 12안타를 휘둘렀다. 점수는 5-0.
7회에도 연속안타로 4점을 얻었다. 1사 이후 박병호 안타와 윤석민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에서 박헌도가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까지 안타가 없었던 스나이더(1타점 1루타)까지 안타를 때리며 넥센은 7회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이어 김하성의 우전안타와 상대 우익수 실책이 겹쳐 넥센은 9-0까지 점수를 벌려놓았다.
넥센은 7회말 상대 7번타
이날 넥센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인 넥센은 두산을 초반 4연패 위기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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