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신생팀 kt 위즈의 첫 승에 대한 의지는 강했다. 첫 승이 손에 닿는 듯 했지만 끝내 잡히지 않았다.
kt는 8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이로써 kt는 개막 후 9경기에서 전패를 당하게 됐다. 지난 7일 경기에서 2-3으로 졌던 kt의 올 시즌 세 번째 한 점차 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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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위즈와 SK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1사 만루 SK 이재원 타석 때 kt 정명원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윤근영을 교체시키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이날 kt 투수들은 상대 타선을 8안타 5볼넷으로 막으며 제 몫을 다했다. kt의 선발 정대현이 4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무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 밖으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좋았다.
조범현 감독은 투구수 66개를 기록한 정대현을 빠르게 교체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kt는 선발 투수에 이어 최원재, 윤근영, 김사율 이성민이 이어 던졌다. kt는 필승조를 투입하며 상대에 대한 실점을 최소화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
타선이 문제였다. kt는 5안타 2볼넷에 그쳤다. SK는 선발 켈리, 정우람, 윤길현을 투입해 상대 타선을 꽁꽁 막았다.
kt는 득점력 빈곤을 탈피하지 못하며 또 한 번 1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
0-1로 뒤진 7회 1사 1,3루에서 대타 신명철이 1타점 적시타를 쳤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2013 시즌 당시 신생팀이었던 NC 다이노스는 당시 타선이 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똑같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k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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