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서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클린업 트리오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박경수(31)가 첫 홈런을 신고하며 팀에 8번째 홈런을 안겼다. 박경수의 홈런 소식은 팀에는 더욱 의미 있는 홈런이다.
kt는 그동안 김상현(4개)-앤디 마르테(3개) 두 명만이 홈런을 기록해 팀 홈런 7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1위에 랭크돼 있던 삼성(25개)과의 차이는 물론, 공동 8위인 한화-LG(13개)와의 차이도 컸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경수의 홈런 소식은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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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박경수가 첫 홈런을 신고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박경수의 시즌 타율은 22일 경기 전까지 2할3푼6리로 높지 않았지만, 17볼넷(공동 2위) 출루율 4할2푼7리(12위)로 팀 내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제껏 했던 것처럼 박경수 식의 ‘알토란’ 활약이었지만 중심타선에 있는 만큼 부족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9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희망까지 함께 쏘아 올렸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바로 다음 타석에서는 2루타까지 때리면서 상승세를 탄 모습을 보였다.
조범현 감독은 박경수에 대해 “시즌 15~20홈런은 쳐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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