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제가 더 파이팅을 외치겠습니다.”
마당쇠 강영식(34)이 6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임을 자신했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강영식과 정재훈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특히 강영식의 합류는 반갑다.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강영식은 그동안 재활군과 2군에 머물며 몸을 만들어왔다. 지난달 21일 한화전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고, 총 8경기(8 ⅓ 이닝)에 나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1군 마운드를 향한 무언의 시위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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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롯데는 6연패에 빠져있다. 투타 밸런스가 어긋난 이유도 컸지만, 불펜이 집단 부진에 빠지면 불안한 경기를 펼쳐왔다. 5선발 심수창이 마무리로 옮기는 극약책이 나오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성민이 불펜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2% 부족한 느낌이다. 기존에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이명우와 심규범이 활약 중이어서 강영식은 좀 더 긴 이닝을 책임져 주는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강영식은 “아직 감독님이나 코치님께 보직 얘기는 듣지 못했다. 팀이 필요로 한 역할을 주시면 그에 맞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결과가 어
강영식이 롯데 불펜의 반등을 이끌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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