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28·피츠버그)가 두 번의 시행착오 끝에 타점을 만들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74로 소폭 하락했다.
강정호는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상대 유격수 안드렐톤 시몬스의 그물망 수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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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적시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강정호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지만, 이번에도 시몬스의 글러브에 걸리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2사 만루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중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인 뒤 이어진 2사 1, 3루. 강정호는 초구 83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익수 앞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이 기록됐다. 선발로 나와 안타와 타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원정 이후 5경기 만이다.
팀도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5회 낸 3점을 잘 지켜 3
애틀란타 선발 알렉스 우드는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 종료 후 구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하며 일찍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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