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경기한 추신수(33·텍사스)가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결과에 도취되지 않고 부족한 점을 반성하는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0.246으로 올렸다.
두 차례 타점 기회에서 삼진과 범타로 물러난 것은 흠이었지만, 그 아쉬움은 팀의 2-1 승리로 달랬다. 추신수는 공수 양면에서 팀에 기여하며 텍사스가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2경기 차로 추격하는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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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멀티 히트에 대한 만족보다 중요한 순간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이 앞섰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를 이겼다. 같은 지구 팀을 상대로 괜찮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며 팀 차원에서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지난 시즌과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은 선수들이 새로 오면 자기 역할을 하고 팀에 도움을 준다. 지난해에는 기존 선수들도 아프고, 새로 올라오는 선수들도 아파
개막 첫 달 타율이 0.096까지 내려갔던 그는 5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 타율을 0.246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것은 바뀐 게 없다. 정신적인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추신수는 11일 경기에서 제시 한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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